TV 구입할 때 여러 가지 고려하여야 할 점이 있지만, 가장 우선시하는 것이 TV 화면 크기입니다. 그리고, 화면 크기의 판단 기준은 거거익선입니다. TV 화면 크기가 크면 클수록 좋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설치 공간과 집까지 배달 경로를 고려해 봐야 합니다. 아파트의 경우 엘리베이터 높이, 현관문 높이를 통과해야만 합니다. 가정용 TV 크기가 어디까지 커질 것 인지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189cm TV, 어느 부위의 크기를 말하는가?
TV 광고에 보면 189cm 또는 74inch 등으로 TV 크기를 센티미터와 인치로 표시하여 이야기합니다. 대한민국은 미터법을 따르기 때문에, 홈페이지 등 공식적인 사이트에는 센티미터로 표시합니다. 그림 1과 같이 TV 크기는 화면의 대각선 크기를 의미합니다.
가로 크기, 세로 크기
TV의 대각선 크기를 알게 되면, TV의 가로, 세로 크기를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TV 화면 비율이 16대 9입니다. 예전에 배우셨던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생각해 보시면 대각선의 크기는 18.4의 비율을 가짐을 알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TV의 대각선, 가로, 세로의 비율은 18.4: 16: 9이고, 대각선 크기를 100이라고 하면 대각선, 가로, 세로 비율은 100: 87: 49가 됩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은 TV 화면의 크기이고, TV 자체의 크기는 아닙니다. TV 자체의 크기는 화면의 바깥을 두르고 있는 베젤의 크기를 알아야 합니다. 요즘은 베젤의 크기가 두껍지 않으니 대략 TV 자체의 대각선, 가로, 세로 비율은 100: 90: 50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TV는 포장되어서 배달되기 때문에, 회사마다 모델마다 포장재의 크기는 다르겠지만, 가로, 세로에 5cm 정도 더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TV 크기와 포장 크기는 대략적인 수치이고, 각 모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정확한 것은 제품 매뉴얼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TV 가로 크기가 중요한 이유는, TV가 포장된 상태에서 엘리베이터에 실릴 때에는 엘리베이터 도어 높이보다 작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파트라면 현관문 높이보다 TV가로 크기가 작아야 현관문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대각선 크기가 189cm 인 TV라고 한다면 베젤과 포장된 제품의 대각선 크기가 200cm 정도이고, 포장된 제품의 가로 크기는 약 180cm 정도로 추정됩니다. 180cm 정도이면 키가 큰 남성 성인 정도의 키 정도 되니 엘리베이터로 제품을 이송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엘리베이터 문 높이
일반적으로 아파트 엘리베이터는 폭 90cm, 높이가 210cm 정도입니다. 아파트가 언제 지어졌는지에 따라 폭과 높이는 매우 다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부분의 TV 구매는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아주 큰 TV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엘리베이터 문 높이를 직접 재 보셔야겠습니다.
아파트 현관문 높이
아파트 현관문의 폭이 80cm~120cm이고, 높이는 210cm 정도가 표준입니다. 물론, 제품 구매 계획이 있으시다면 본인의 아파트 현관문 높이를 정확히 재 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배송을 고려한 TV 크기는?
TV를 배송할 때 TV가로 부분을 똑바로 세워서 배송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물론, 약간 대각선으로 눕힌다면 더 큰 TV도 배송이 가능하여 보입니다. 엘리베이터와 현관문의 통상적인 높이가 210cm입니다. 포장된 TV의 가로 크기가 210cm 보다 작으면 배송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 포장된 TV의 가로 크기 : 210cm (세워서 배송하였을 때의 통과 높이)
- 포장 해체 시의 TV 가로 크기 : 205 cm (5cm는 포장재 크기)
- 베젤 등을 제외한 TV 화면 가로 크기 : 200cm (베젤 등 5 cm 가정)
- TV 대각선 크기 : 220 cm (100:90 비율 고려 시)
배송에 문제가 없는 TV 화면 대각선 크기는 약 220cm로, 86inch 정도에 해당합니다. 물론, 동일하게 엘리베이터로 운반한다고 하더라도 약간 눕혀서 배송하거나, 아니면 사다리차를 이용하면 더 큰 사이즈도 배송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것은 상당히 높은 확률로 배송이 가능한 TV 화면 크기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TV 화면 크기 개발은 끝인가?
TV 배달 문제도 있지만, 큰 화면의 Display를 만드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큰 화면에 수백만 개의 픽셀을 불량 없이 양산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고, 동반되는 양산 설비 가격도 그 규모가 엄청날 것입니다. TV 업체에서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것은 마이크로 LED를 이용한 모듈형 TV입니다.
고객 댁에 완성된 TV가 배달되는 것이 아니고, TV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모듈로 작은 크기의 TV부터 큰 크기의 TV까지 모듈 개수만 달라질 뿐입니다. 34평형 아파트 거실 크기만으로 따져 봐도, 현재 TV의 가로 크기가 2m라고 하여도 아직 2 m 이상은 더 공간이 남아 있습니다.
맺음말
TV 구매 시의 주된 요인은 대형 TV 화면이고, 거거익선이 추세입니다. TV 배송 경로를 따라서 간략하게 계산하여 보았을 때, 배송에 전혀 문제가 없는 TV 화면 크기는 약 220cm (86인치)라고 추정됩니다. 수년 전부터 마이크로 LED 개발 계획이 신문에 실리는데, 기술을 잘 개발하시어서 차별화를 이루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실제로 TV 구매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TV 설치 장소까지 배송 경로에 있는 주요 경로에 대한 높이 등을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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