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실내공기 오염물질의 해결사인가?

올해도 어김없이 황사와 미세 먼지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바깥에서는 KF94인증 마스크를 쓰지만, 집에 들어오면 옷에 묻은 미세 먼지 등이 거실로 함께 들어와 실내 미세 먼지 농도를 높입니다. 이제는 공기청정기를 켜서 거실의 미세 먼지 농도를 내려야 할 때입니다. 그런데, 황사와 미세먼지는 계절에 따라 발생하는 외부 오염물질이지만, 실내에서 상시로 발생하는 오염물질도 아주 많습니다. 실내공기 오염물질과 원인, 인체에 미치는 영향, 대책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실내공기 오염물질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실내 공기 오염 물질은 1) 건축 자재 2) 가정 내 미세먼지 3) 밀폐된 공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가스레인지 사용할 때 가스의 불연소에 의하여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이황가스 등은 가스레인지를 전기레인지로 바꾸면 해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레인지, 가스레인지 공히  기름을 사용하는 요리를 할 때는 초미세먼지가 200% 증가할 수 있다고 하니 꼭 후드를 켜시던지, 창문을 여시던지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실내공기 오염원인 (출처: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

 

실내 오염물질 종류, 인체 영향, 대책

서울시에서 발행한 자료(참고 사이트: 실내공기질 오염물질 종류 및 인체영향 | 서울시실내환경관리시스템 (seoul.go.kr)_등을 참조하여 아래 표와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공기청정기가 미세 먼지등을 제거할 수 있지만, 휘발성유기화합물(VOC)과 이산화탄소는 제거가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 지을 수 있습니다. 

분류	성분	인체 영향	대책	비고
건축자재	포름알데히드	급성독성,피부자극성 발암성	공기청정기O	건축자재
	휘발성유기화합물 (VOC)	호흡 곤란등	공기청정기X, 환기O	건축자재, 페인트 살충제
가정 내 미세먼지 외부 미세먼지	미세먼지 PM10 이하	폐기능 저하 면역기능 저하	공기청정기O
	초미세먼지 PM2.5 이하	폐기능 저하 면역기능 저하	공기청정기O	생선구이 조리
밀폐된 공간	이산화탄소 (건조 공기 0.03%)	18% 이상에서 생명 위험	공기청정기X, 환기O	조리 및 호흡 활동

한국 소비자원이 최근 발행한 자료를 보면 유해 가스 평가에서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 2종인 포름알데히드, 톨루엔과  생활 악취 원인 3종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하이드, 초산에 대하여 평가하였을 때, 평가한 6개 제품 모두가 기준을 만족하였습니다. 

※ 참고 자료: 한국소비자원 공기청정기 품질 평가 보도 자료 (2022.10.25)

 

공기청정기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공기청정기가 할 수 있는 것은 미세먼지에 대하여는 탁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할 수 없는 것은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은 현재의 기술로 제거가 어렵습니다. 가스레인지 사용 시 발생하는 이산화질소에 대하여는 특정 업체에서는 제거가 가능하다고 하나, 객관적인 자료가 없어서 표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공기청정기가 제거할 수 없는 가스에 대하여는 현재는 환기밖에 없습니다.

 

맺음말

실내 오염물질의 종류, 인체영향, 대책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를 말씀드렸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공기청정기가 제거할 수 없는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VOC)에 대책은 환기라고 말씀드렸는데, 바깥공기가 좋지 않거나, 추운 겨울철, 더운 여름철에는 "어떻게 환기해야 하나"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에 대한 답으로는 "전열교환기"라는 제품이 있는데, 글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참조: 창문 열지 않고 환기하는 가전, 전열교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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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이트 및 자료

1. 실내공기질 오염물질 종류 및 인체영향 | 서울시실내환경관리시스템 (seoul.go.kr)

2. 한국소비자원 공기청정기 품질 평가 보도 자료 (202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