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설악 백담사 여행

설악산 대청봉에서 작은 담(못)이 100개가 있는 지점에 사찰을 지었는데, 그곳이 백담사라고 합니다. 백담사는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에는 겨울철에 백담사를 찾았습니다. 절 안에 있는 찻 집에서 따뜻한 햇볕을 즐기며 차를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도 다시 백담사를 찾습니다.

 

교통편

자가용을 이용하시면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동홍천 IC에서 빠져나와 인제를 지나 용대리도 가는 44번 국도를 이용하시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시간은 서울 기준으로 2시간 10분 정도 걸립니다. 

 

서울에서 백담사로 시외버스 이용하기

저는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백담사에 갑니다. 버스에서 창 밖의 풍경도 보고, 잠도 자고, 생각도 할 수 있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합니다. 서울에서 백담사까지 가기 위하여 지하철 2호선 옆에 있는 동서울 종합 터미널을 찾습니다. 저는 "티머니GO"라는 앱으로 버스 예약을 하였습니다. 동서울 터미널에는 많은 키오스크가 있어서 직접 예매하실 수도 있고, 또한 창구에서 대면으로 표를 구입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동서울 터미널 전용 버스 예매 창구( https://www.ti21.co.kr )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동서울에서 백담사까지는 2시간 10분, 요금은 16,900원이고, 5번 탑승구에서 타시면 됩니다. 버스는 서울에서 출발하여 원통 터미널을 거쳐, 백담사(용대리)에서 하차하고 간성 방향으로 갑니다. 1시간 30분 정도 가서 "화양강랜드" 휴게소에서 10분 정도 정차합니다.

 

아래는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인제읍 지나갈 때 찍은 것인데, 지도 명칭에는 소양강으로 나와 있습니다. 물이 맑고, 산은 푸르고, 하늘은 아주 파랗습니다. 

 

인제읍 주위의 소양강

 

백담사입구 터미널에서 백담사 셔틀버스 타는 곳으로 이동

시외버스는 백담사 입구 터미널에서 사람들을 내려줍니다. 여기에서 백담사로 가는 셔틀을 타기 위하여 15분 정도 걸으셔야 합니다.  가시는 길에 왼쪽 미시령 방향으로 풍력 발전기도 보입니다.

 

백담사 입구에서 본 풍력 발전기

 

백담사 셔틀버스

백담사로 들어가는 셔틀버스는 아래와 같이 "백담 관광 안내소"에서 출발합니다. 버스 요금은 편도 기준으로 성인 2,500원, 소인 1,200원입니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며, 백담사에서 돌아오는 마지막 차편은 오후 5시입니다. 백담사 관광 안내소에서 백담사까지는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백담사 셔틀버스 타는 곳

 

자가용을 가지고 오신 분도 이곳 백담사 셔틀버스 타는 곳 옆의 주차장에 세우셔야 합니다. 들어가는 도로가 좁고 험난하여 자가용 진입을 통제합니다. 주차 요금은 최초 3시간까지 3,000원이고, 추가 1시간당 1,000원입니다. 셔틀버스 타지 않고 걸어가시는 방법도 있는데, 약 7.5km에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설악산 산행 가능 시간 & 탐방 통제 기간

백담사 셔틀버스 타는 곳에 있는 공지에 따르면, 백담사 구간 산행 가능 시간은

• 4월~10월: 03:00~14:00
• 11월~3월: 04:00~13:00

입니다. 대피소 예약자는 통제시간 1시간 연장하여 주고, 수렴동 대피소 예약자는 2시간 연장이라고 합니다. 새벽 3시에는 셔틀버스가 다니지 않을 것이니, 등산객께서는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백담사에서 대청봉까지 12.9km 구간에 대하여 3월 2일부터 5월 15일,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탐방 통제가 되오니 등산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백담사

셔틀버스에서 내리시면 아래와 같은 입구를 보시게 됩니다. 곧 부처님 오신 날이 되니 다리 양 쪽에 연등이 걸려 있습니다. 

 

백담사 입구 전경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 선생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만해 기념관도 있습니다. 만해 기념관 옆에 흉상과 시비가 있어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님 흉상과 시비

 

설악산을 배경으로 한 백담사 풍경입니다. 멀리 산 위로 보이는 조그만 구름이 이채롭습니다.

 

백담사 전경

 

 

백담사 경내를 지나 수렴동 계곡으로 내려옵니다. 돌탑이 끝도 없이 많습니다. 돌탑마다 많은 사연이 있겠지만,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으리나 믿습니다.

 

수렴동 계곡과 돌탑

 

 

수렴동 계곡을 지나 셔틀버스 타는 곳으로 오다 보면 봉정암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봉정암은 해발 1,224m에 위치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의 하나입니다. 참고로, 적멸보궁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입니다. 탐방 기간이 해제되면 꼭 가보고 싶은 곳 입니다.

 

 

 

참고로, 봉정암까지 4시간 30분, 대청봉까지는 6시간 10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아래 탐방로 안내 지도 참조하십시오.

 

설악산 탐방 안내 지도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백담사 관광 안내소로 돌아옵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시외버스 이용하기

서울로 돌아오는 것은 가는 것을 거꾸로 하면 됩니다. 하지만, 꼭 그렇게 되는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티머니GO 앱에서 백담사에서 동서울로 가는 편이 애매가 안 됩니다. 표가 없는 것이 아니고 이용자가 많지 않은 터미널이다 보니 서비스를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서울 가는 시외 버스 타기

서울에서 백담사 올 때 내렸던 터미널 사진입니다. 백담입구터미널 표지를 찾으시면, 그 옆에 버스 매표소가 있습니다. 백담 터미널을 경유하는 모든 표는 "백담입구터미널 옆 버스 매표소"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서울가는 시외버스는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횡단보도를 건너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보행자가 많지 않다 보니, 신호등 기둥에 있는 버튼을 누르시면 약 2분 후에 보행자 신호등이 켜집니다. 

 

백담입구터미널

 

백담입구 터미널의 시간표입니다. 2023년 5월에 찍은 것이니, 시간이 지나면 변동될 수도 있습니다. 백담입구 터미널 전화번호(033-462-5817)가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백담입구터미널 시외버스 시간표

 

또 하나 저는 여기에서 처음 본 것이 있는데, 바로 "버스 승차알림 시스템" 입니다. 간성에서 서울 쪽으로 가는 도로는 커브 길이어서 버스 쪽에서 보면 승객이 대기하는지 잘 보이지 않은 구조입니다. 또한, 평소에 이용 승객이 많지 않는 것도 사유가 될 것 같습니다. 버스 대기장은 아주 잘 되어 있고, 벽에 있는 "버스 호출 버튼"을 누르시면, 바깥쪽에서 버스 기사님이 대기 승객이 있는지 잘 확인할 수 있도록 초록색 신호등이 점멸하게 됩니다. 

 

버스 승차 알림 시스템

 

맺음말

항상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주는 백담사를 다녀왔습니다. 속초, 동해안 여행을 하면서 둘러보실 수 있는 곳이니 한 번 들리셔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찰이 주는 편안함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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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이트

1. 동서울종합터미널 버스 예약, https://www.ti21.co.kr

동서울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