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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가전제품

세탁에서 건조까지 한 번에 되는 LG, 삼성 세탁건조기

by starry-universe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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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삼성전자에서 하나의 드럼 통으로 세탁에서 건조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세탁건조기를 9월 초 독일에서 열리는 IFA(국제 가전 박람회)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세탁건조기는 LG, 삼성 모두 세탁 25kg, 건조 13kg 용량입니다. 아직은 용량에 대한 이야기만 있고, 제품의 구체적인 성능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히터 타입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이 있었는데, 그 제품과 어떠한 것이 다를 지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빨래만 넣고 시작 버튼만 누르면 끝", 이것이 소비자가 생각하는 궁극의 세탁건조기 일 것입니다. 현재도 세탁기에서 AI 기능을 이용하여 옷감을 구분하고, 무게를 추정하여 세제 자동 투입까지 이루어지고 있으니, 세탁 완료 후 세탁기에서 건조기로 옷감을 이동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금번 공개된 제품은 세탁기에서 건조기로 옷감을 이동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의 드럼 통에서 세탁과 건조를 하는 방식입니다. 아래 사진은 LG전자, 삼성전자가 각각 IFA(국제 가전 박람회)에서 공개할 제품 외형입니다. 아직 제품 크기는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습니다.  

 

  LG전자 삼성전자
외형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코로나 이전에도 있었다.

IFA에서 공개되는 LG, 삼성의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빨래를 세탁통에서 건조통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세탁통 하나에서 세탁과 건조를 같이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코로나 이전에 한국에서 팔리는 대부분의 드럼 세탁기에도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건조기가 많이 팔리면서, 자연스럽게 세탁기에 적용되어 있던 건조 방식은 사라지고, 세탁 전용인 제품만 판매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이전 제품과의 차이점은? 

소비자들께서는 "코로나 이전에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사용해 보신 기억이 많지 않으실 것입니다. 당시 제품은 건조 시에 "히터"를 사용하여 공기를 데우고, 옷감에서 나온 물기는 물로 응축하여 하수구로 내보내는 방식이었습니다. 히터를 사용하는 관계로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고, 시간은 많이 걸리고, 건조 완료 후에도 옷감이 완전하게 건조되지 않아서 다시 건조대에 옷을 널으신 기억이 있으실 것 입니다.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만 잠깐 사용하시는 것이 대부분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IFA에 공개되는 LG, 삼성 세탁건조기는 "히트펌프 방식"을 사용합니다. 현재, 가정용 건조기에서 사용하는 건조 방식입니다. "히터 방식" 대비 건조 시간도 단축되고, 건조도 잘 되고, 전기 요금도 적게 나올 것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해결되어야 할 기술은?

세탁기 구조에 히트 펌프 기술을 접목한 것이니, 소비자 관점에서는 분리형 건조기와 비교하여 

 

  • 건조는 잘 되는가?
  • 건조 시간은 분리형 건조기 대비 동일한가?
  • 건조 후 청소해야 하는 먼지 필터 청소 방식은 동일한가?

등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공개된 LG, 삼성전자의 세탁건조기 외형을 보았을 때 세제함이나, 먼지 필터는 어디에 배치할지 등 고민을 많이 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소비자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은?

건조기는 필요한데 설치 공간이 부족하여 건조기를 직렬식으로 올리지 못하는 분 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건조 성능이 단독 건조기에 비하여 부족할 것 같은데, LG, 삼성전자가 기술적으로 어떻게 해결하였을 지에 대한 부분은 제품이 출시된 이후에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파트에 세탁기, 건조기를 직렬로 설치하면 창을 가려 많이 답답한 부분이 있는데, 이 역시도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분리형 세탁기의 세탁 시간은 45분 정도, 분리형 건조기의 건조 시간은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립니다. 단지, 세탁, 건조 기간 만을 합하면 3시간 가까이 됩니다. 오후 6시 넘게 퇴근하여 세탁, 건조하면 밤 9시가 넘게 될 것 같습니다. 현재도 세탁 종료 예약 기능이 있으니, 출근하실 때에 싱큐, 스마트싱스를 이용하여 예약 기능을 활용하시면 퇴근할 때 빨래만 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밤늦게 돌리더라도 아래층에 피해를 주지 않는 조용한 작동 기능도 기대하여 봅니다.

 

맺음말

LG전자, 삼성전자가 독일 IFA(국제 가전 박람회)에서 공개하는 히트 펌프 방식 세탁건조기에 대하여, 기존 히터 방식과의 차이점, 해결되어야 할 기술, 소비자 혜택 관점에서 살펴 보았습니다. 국내에 건조기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자동 세척과 도어 먼지 떄문에 소비자들께서 많은 불편을 겪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금번, 세탁건조기는 소비자에게도 획기적인 제품이지만, 제조사에서 많은 검증을 하여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었으면 합니다.

 

 

참조 사이트 

1. "빨래 세탁기서 건조기로 옮길 필요 없다"... LG 신제품 공개, 한국경제, 2023.8.21.

 

2. "6모션 세탁부터 히트펌프 방식 건조까지 한 번에 끝!", LG전자 뉴스룸, 2023. 8. 21.

 

3. 삼성전자, IFA 2023서 "세탁건조기" 통합 제품 공개, 삼성전자 뉴스룸,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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